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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품이미지는
전시공간에서 홍보를 위해
e-mail로 보낸 사진을 재가공하여 등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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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6.12.11.월~2006.12.1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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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
; 현재 사실로서 존재하고 있는 일이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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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사실로서 존재하고 있는 일이나 상태
나는 나의 작품의 주인공들이 일종의 ‘부호'라고 생각했다. 글쓰기 중에서 그 부호들(인물)이 스스로 '말하기'를 하더라. 작가에 대한 반응..... 작가보다는 등장인물의 삶을 표현하고자 한다. - 위화 <現實一種:어떤 현실>중에서 -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놀이공원의 한 켠에서 만나는 또 다른 현실이 있다. 방망이의 힘에 내려갈 줄 알면서도 올라오는 두더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내려가는 줄 알면서도 있는 힘껏 내려치는 나, 장난 같던 순간들이 또 다른 현실이 되어서 그 상황을 이겨내려는 자신을 만난다.
우리는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그 현실에 맞대고 서있지만 우리의 눈은 왜곡되고 조작되며 날조되게 비추어 바로 볼 수 없는 현실을 만난다. 무엇이 거짓인지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이 세계, 확신할 수 없는 자신의 현실을 세 작가는 자신들만의 그림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어떤 현실」이라는 전시명을 가졌지만 우리는 작업을 하면서 어떤 현실의 탈피를 꿈꾼다. 바로 어떤 현실이면서 어떤 현실이 아닌 것이다. 이번 전시가 작은 물방울의 울림으로 일렁이는 호수의 물결처럼, 우리들의 작은 생각의 단편들이 또 다른 우리의 잔잔한 뒷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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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영남대 조형대학 서양화과/형성디자인과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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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조형대학 서양화과/형성디자인과 졸
영남대 일반대학원 서양화 전공
2006 NEW WAVE 展 (자미원 갤러리, 부산)/박하사탕 展 (숲갤러리, 서울)
쉽게 잊혀지지 않을 인상을 남겨야 하는 현대의 이미지는 알게 모르게 우리 뇌의 한 부분에 저장되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회적이고, 강한 전달력을 지닌 이미지는 누군가에게 기억되길 원한다. 물론 나에게도 그것은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내 머릿속에 저장되고 기존의 저장된 것들과 상충하여 새로운 인상을 만들어내고 기억 속에 저장된다.
내 작업에서의 주된 관심사는 기하학 형태와 자료이다.
건축물을 비롯하여 생활 속의 여러 제품들에 이르기까지 그것의 주된 모양을 이루는 기하학 형태는 다른 형태로 나아가는 하나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평면성을 이루는 색대비와 기하학적이고 간단명료한 문자, 기호들의 이미지는 나에게 끊임없는 흥미를 유발시키며 유희적 인상을 남긴다. 그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주로 일상의 하찮고 일회적인 오브제 혹은 수명을 다하고 버려진 오브제를 이용하여 작업을 한다. 작업 과정에서 불필요한 부분은 제거되고 어울리는 것들을 같이 배치해 나가며 재조합한다. 일차적 색면 위에 여러 가지 버려지거나 파손된 사물들을 오브제로 끌어와 작업하기도 하고 실이나 끈을 이용하여 화면 밖의 공간과 섬세한 연결을 시도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미 오브제에 프린트된 문자 이미지들을 지워나가며 새로운 색면을 만들어나가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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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2004 신조미술협회 대상전/ 2004 창작미술협회 공모전/ 2005 신인작가 5인전(space129)
2005 Into life전(대구KBS방송총국전시관)/ 2005 남부현대미술제(광주비엔날레전시관)
2005 130정기전(space129)/ 2005 현미협소품전(대구문화예술회관)/ 2006 남부현대미술제(포천반월아트홀전시관)/ 2006 Navigate2006(대구문화예술회관)/ 2006 하루헌 회원전(목연갤러리)/ 2006 130<일상의 발견>전(대구문화예술회관)/ 2006 중국칭따오아트페어(Qingdao Futai국제전람센터)/ 2006 포항아트페스티발(포항문화예술회관)
나의 작업은 자신만의 공간을 꿈꾸는 어떤 想像이고 어떤 空想이고 어떤 夢想이다.
주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물러나고 - 멈추고 움직이고 안주하고 도주하는 - 많이 안다기보다는 많이 느끼는 작업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과거에 영원한 삶의 연장-사후의 세계를 꿈꾸며 만들어왔던 죽음의 공간(카타콤)이 현재에 산업화의 대량생산의 기능을 빌어 복제된 삶의 공간(아파트)으로 재현되었다. '현대 도시 이미지의 대표적인 삶의 공간인 아파트는 고대의 죽음의 공간인 카타콤을 생각나게 한다.'
현재의 시점에 과거의 시점이 공존한다는 의미이다. 내가 살고 있는 현재가 그 누군가의 과거가 될 수 있고 또 다른 누군가의 미래가 될 수 있다. 현재는 과거이고 과거는 현재이고 미래 또한 과거일 수 있다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일체는 사라져갈 뿐이다"(다자이 오사무)의 글처럼 실재와 허상이 공존하는 관계성을 느끼며- 시간적 공간성과 공간적 공간성의 관계를 나 자신의 공간성으로 표현하려는 작업이다. 나 자신의 공간성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의 공간성과 共有하고 浮遊하기를 꿈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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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서양화과 졸
제 14회~17회 수린회 정기전/2002 수린회 10주년 기념전/2003 BRUIT전
내가 그리는 것은 일종의 자화상이다. 내가 처한 현실, 내가 자초한 현실, 나를 이렇게 몰고 간 현실, 그런 현실 속에 존재하는 나의 상태를 나타낸 것이기 때문이다. 눈에 나타나지 않는 또 다른 나는 수많은 억압들 속에서 탈출하려 한다. 인간이기에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지만 개인적 성향에 의해 직면하게 된 그 감정들은 무의식에 의해 표출된다. 그 고민들은 󰡐나는 누구인가󰡑 라는 본질적이고 자아성찰적인 문제가 아닌, 처해진 환경에 의해 영향 받는 한 인간의 자신 이외의 것과의 관계에서 오는 무력감과 그로부터 소외된 외로움 등에 있다.
인간은 언제나 불안정하다. 그것은 과거든 현재든 마찬가지다. 또한 인간은 위태롭고 불확실하며 외로운 존재이다. 그래서 괴로워하고 번민한다. 자신의 진정한 경쟁자는 어쩌면 나 자신 밖에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이를 이겨내는 것은 철저히 자신의 몫인 것이다. 인간 내면에서의 끊임없는 번민은 인간이기에 가지는 숙명이다. 발전이 아닌 퇴보를 가져오는 여러 방해물(자괴감, 무관심 등)들에게서의 벗어나고 싶은 욕망 또한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마음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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