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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
이탈리아 조각의 거장, ‘마리노 마리니’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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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7.02.14.수~2007.03.14.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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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
마리노 마리니는 20세기 조소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인물 중 한사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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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노 마리니는 20세기 조소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인물 중 한사람으로 특히 그의 ‘말과 기수’ 시리즈는 널리 알려져 있다. ‘말과 기수’ 작품 외에도 예리한 직관으로 인물의 특징을 잘 나타낸 초상 작품과 여성의 누드를 주제로 한 작품 등이 있다. 대체적으로 마리노 마리니의 작품은 그의 대표작 ‘말과 기수’에서 드러나듯 전쟁과 같은 사회적 불안과 혼란이 도래하는 역사의 흐름 속에 서 있는 인간에 대한 정체성과 심리적 요인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고 그것을 형상화하였다. 이러한 마리노 마리니의 작품성향에 영향을 미친 배경으로는 전통미술과 현대미술로 이행되는 미술사적 위치와 더불어 삶에 있어서 과학과 이성에 발달이 눈부실 것이라고 희망한 20세기에 대한 기대와는 달리 1/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인간의 삶에 허무적인 태도의 반영과 원시성을 되찾고자 하는 미래 비관적인 움직임이 이른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행복과 재탄생을 의미하는 여성의 누드작품들을 병행하면서 사회적 비극을 치유하고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기도 한다.
마리노 마리니의 작품들에 큰 특징은 구상작품의 경향이지만서도 대상의 재현보다 대상의 개성과 내면세계를 형상화하는데 주력하였다는 점이다. 단순화된듯하지만 대상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큰 동세로 연결되어진 형상은 인간의 심리적 요인과 시대사를 상징적으로 잘 담아내고 있다.
2월 선화랑 마리노 마리니전시는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전시이며 조각3점과 회화3점, 드로잉8점, 판화 30점 등 마리노 마리니의 40여점의 작품들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조각으로 유명한 마리노 마리니는 본래 회화와 판화작업을 시작으로 미술에 입문한 작가이다. 특히 이번전시에서는 대표적 조각작품 외에도 드로잉 등 회화작품을 통해서도 그의 작품세계관을 느낄 수 있다.
마리노 마리니의 작품을 본 사람들 중에 그의 작품을 일종의 모호한 인류의 비극적 상징주의를 담아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어져 왔지만 정작 마리노 마리니는 ‘인류의 황혼’으로 역설한바 있다고 한다. 마리노 마리니가 20세기에 느꼈던 사회에 대한 불안을 예술에 의하여 풀어낸 비극과 희망 찾기의 모습을 보면서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삶에 대하여도 반추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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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
마리노 마리니 (Marini,Marino 1901-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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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노 마리니 (Marini,Marino 1901-1980)
-이탈리아 피스토이아의 현대(20C) 조각가
마리노 마리니는 피렌체에 있는 미술 학교에서 회화와 조각을 공부하였으며 학교를 졸업하면서 화가(동판화에 주력), 제도가로서 일하였다. 1928년 파리에서 조각을 공부한 뒤 1929년 이탈리아의 ‘노베첸토’ 전람회 출품을 계기로하여 본격적인 조각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1935년 로마의 콰드리엔날레 미술전과, 1937년 파리의 전람회에서 수상하였다.
청년기에는 S.마르티니와 A.로댕의 영향을 받아 애크러뱃·무희 등의 유동적인 형상을 많이 제작하였으나 후기로 가면서 더욱 긴박감을 더해 주어 형태의 긴장감과 공간에 대한 예리한 감각을 보여주었다. 또한 구상적 화풍의 장래에 새로운 비젼을 제시한 조각가로서 높이 평가되기도 했으며 1936년부터 말과 기마 인물상의 연작을 시작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이 기마인물상은 작가의 세정(世情)에 대한 통분을 나타냈다고 하는데, 고대 조각, 특히 에트루리아 조각의 전통과 현대적 형태의 참신한 결합을 보여주었고, 때때로 색채를 가미하여 표현효과를 강조하였다.
1952년에는 베네치아의 국제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대상을 받아 현대조각계의 중진으로서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1940년부터 밀라노의 브레라 미술 학교에서 조각 교수로 있으면서 새로운 세대를 길러내는데 또한 기여하였다. 그는 조각 외에 회화와 판화작품을 제작하였는데 이는 현대의 많은 조각가들과 마찬가지로 마리니 역시 회화나 조각사이의 어떤 근본적인 차이가 없음을 인식하고 하나의 예술로 승화 시킨 것이다.
주요수상
로마 콰드리엔날레 미술전 수상(1935)
파리 전람회 수상(1937)
베네치아 비엔날레 미술전 대상 수상(1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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