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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품이미지는
전시공간에서 홍보를 위해
e-mail로 보낸 사진을 재가공하여 등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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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
서울 똥꼬 비엔날레 - 셋 중에 하나, 둘 중에 둘, 하나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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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6.10.29.일~2006.11.1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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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
뭣 세 마리가, 권태로워서 똥을 누웠다고 그럽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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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 세 마리가, 권태로워서 똥을 누웠다고 그럽디다.
그 모양새가 줄줄이... 이어져 있던 고로, 하여, 맨 앞 녀석만 멀뚱할 뿐, 뒷 둘은 앞 놈의 똥꼬를 힘주며(무엇에 힘을 주었던지는 탈출한 녀석의 존재로 알았냈더랬지요) 바라 보았다는데, 맨 앞 놈은 왠일인지, 일에나 관심을 못 두고 눈앞에 뭉게거리는 맨 뒷 놈의 엉덩이가 어땠던가... 기억해 냈던게지요. 왠지 해도 높으려나 그림자라고는 궁둥이 밑에 뭉근 것만 어두워서, 결과물이 무엇인가 구분도 안 될 뿐더러, 때로는 똥강아지처럼도 보이는 것의 실체가 무엇이었던지는 알기가 애매하던 중에 그들은 거의 동시에,- 순간적인 교감이라 해둡시다.- 뭉게거리는 궁둥이 밑에 모락거리는 매자덩어리를 쏟아내었는데, 그 때- 어느 현인이 말했다는 그 카타르시스의 순간이 그거랬던가?- 아니 고개도 아니 숙이고 거울도 안통하고 한낮의 궁둥이그림자 어두운 그 덩어리를 대면하는게 아니겠소. 맨 앞 녀석이 바라보았던 엉덩이가 홀연 내 엉덩이던가 하는 마음에 그만 주저앉았는데, (흐흐 시간적으로 그 바로다음 이야기는 예상하시는 바대로라, 넘어가겠소.) 그만 우스워서 배꼽을 잡고 웃던 즉,(흐흐 , 꼬라지가 어떠하겠소?) 모든 감정 따위의 찌꺼기를 완벽히 뭉게버린 그들은 이때 묵언의 합의를 봤다 그러오. 이 모양새를 “자괴”라 한다. 자고로 “자괴(自愧)”란? 스스로 부끄러워하는 마음 같은 건데, 그 마음이 흙으로 화하얏더니, 헤헤 자괴(自塊)가 되지 않겠소. 그러니 좀 풀어내면 스스로의 덩어리가 되었다 라는 말요. 또한 그들은 대충 합의를 보았더랩니다.
일단은,어르신들이 말하던 경계 넘기 함부로 하지 말라 더라를 해석하기로 넘는다해서 겁먹지 말라말입지요.
자 이쯤에서 쉬엄쉬엄하면서 주문따위나 읊조려 봅시다.
“셋중에 하나, 둘중에 둘, 하나는 없다.”
-어쨌든 똥누다 생각난 말이었을 겁니다.
--고구미
(( 똥꼬가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더럽다 말해도 똥꼬가 아프면 죽을듯한 육체의 고통이 밀려오고 똥 제대로 못싸면 다른 일은 아무 일도 생각도 안나고 신경도 안쓰이고 모든 포인트는 그 곳에 집중된다. 어떤 철학가가 똥 쌀 때 느끼는 감정의 쾌락이 카타르시스라 했다는 말이 있듯이 더럽운 동시에 즉물적인 쾌감과 귀여운 어감의 공간을 일컫는 말이 똥꼬이다.
귀여움과 더러운 것, 어울리지 않는데 입에 착 달라붙는 단어. 그것이다. 우린 한 가지 감정으로 작업을 하지 않는다. 작업에 빠져들어 작업에서 나오는 쾌감을 맛보는 동시에 자괴감에 빠져 기분 더러워지기도 하고 우리는 자신들의 작업에 사랑을 느끼는 동시에 밉기도 하고 때려 치고 싶고 그러다 다시 귀여워하고 모든 이 감정들이 함께 버무러져 어떤 말로 불러버리고 싶은 우리의 그냥 ‘똥꼬’이다.
서로 다 알 것 알고 더 알고 싶어도 보여줄 것 없는 똥꼬 같은 친구 들이 모여서 더러움과 귀여움이 공존하고 똥꼬의 즉물적인 성격을 빌어 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우린 심각한 대신 정겨움을 추구한다. 똥싸고 싶을 때 똥싸고 싶은 충동이 밀려오듯, 똥으로 시작되는 단어로 부르면 마음이 이상하게 따뜻해지듯, 우린 본능적으로 그 단어에서 오는 카리스마를 빌어 비엔날레를 개최함에 영광으로 여긴다.
부제 - 셋중에 하나, 둘중에 둘, 하나는 없다.
우리의 숫자는 둘이다. 전시실은 셋이다. 사람 수도 셋이다. 그런데 우리는 둘이다. 둘이 마음이 동하여 똥꼬에 반하였다. 있을 수 없는 일이듯, 바라는 일인 것처럼, 동화되어 둘은 하나가 되고 또 다른 똥꼬를 만들어 버렸다. 그럼 우린 셋이다. 두 놈과 하나의 완벽한 사랑. 누가 사람하고 누가 안 보이는 똥꼬 할래? 하나가 되고 경계는 없다.
셋이 물아일체 되듯 똥꼬로 하나 됐다. 그 말이다.
셋중에 하나, 둘중에 둘, 하나는 없다.
각자의 작업은 서로 연관성이 없다. 있다고 볼 사람은 그렇게 봐도 상관은 없다.
참고로 ‘똥’을 소재로 작업을 한 비엔날레가 아님을 명심하시길.... 어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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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어린이
몸에서 나와 버려지는 것들은 몸에서 떨어지는 동시에 비천한 것이 된다.그 것들은 머리카락과 털 손톱 발톱등이다. 몸에 붙어있을 때는 소중하지만 버려지는 동시에 알 수없는 혐오감을 띠며 숨어버린다. 작가는 그것들을 모아서 자신만의 변형체 돌연변이체를 만들어 비천한 것에 생명을 불어 일으킨다. 변형체들은 일상의 공간 중 주변부에 위치한 가구들 안에 조용히 숨쉬면서 자신들의 새로운 생명력으로 꿈틀되지만 그들의 태생이 긍정적인 것인지 부정적인 것인지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징그러운 형태로 고개를 내밀뿐이다.
이번 작업은 작가의 변형체의 태생스토리이다. 흩어져있는 손발톱 머리카락 털이 어느새 그들끼리 모여 변형체로서의 당위성을 가지려하는 이야기를 내러티브를 가미하여 동화로 표현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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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민2민2
이미지 관의 유기적인 관계 위해 노력한다. 노력의 전제로 비만을 해소하고자 한다.
하나의 이미지의 귀결점을 피하기 위해 지나친 의미부여를 의도적으로 제거하고 보니, 시각층의
폭력은 거세거나, 혹은 얇아지거나 쟁점이 되긴 매한가지! 껄껄
가벼워지길 기원하나이다. (일명 ‘착하다‘라는 편리한 형용사의 평가기준처럼,,)
허나 이는 실로 거세하는 형태가 되로소이다.
단 가벼워지길 기원하나이다. 어라, 그 가벼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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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고구미
생활이 이룩된 곳에 서있는 존재는 경계를 넘는다.
공간과 공간은 그렇게 순환하고 교류한다.
존재하는 자가 관계속의 인간으로 변모한다.
경계를 넘는 주체도 나. 그래서 그 경계도 나
나는 “테:terr-”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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