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이 가지는 여러 가지 특성과 조형미를 함께 조화시켜 자연이 주는 감흥을 정감있게 작품화한 금속공예가 유봉자의 두 번째 개인전이 오는 4월 26일(수)부터 5월 1일(월)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053-420-8013)에서 브로치, 목걸이 등의 악세사리 50여점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주로 “자연이 주는 감흥”을 소재로, ꡐ꿈꾸는 새ꡑ, ꡐ행복나무ꡑ, ꡐ오색구름ꡑ 등의 작품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나무, 구름, 새의 이미지 등 자연을 모티브로 아름다운 자연을 정감있게 표현해 보고자 하였다. 햇살 맑은 꽃밭에 가득 피어있는 작고 귀여운 꽃, 꽃피고 열매맺는 뿌리깊은 나무, 장수와 길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구름, 자유로움 또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는 새를 통하여 작가 안의 내재된 모든 감흥을 일깨워 작가 자신이 머무르고 있는 울타리안의 세상속에서 더 멀리, 더 높이 나아갈 수 있는 욕망과 열정을 작품안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이번 작품에 사용된 주재료는 18K white gold(W.G.), 18K yellow gold, 진주, 비취, 다이아몬드 등 자연속에 내재되어 있는 천연재료를 사용하였으며, 그리고, 제작기법은 판금, 단조, 주조 등 다양한 HAND-MADE 기법으로 정감어린 자연미를 최대한 살리고자 하였다.
생활이 복잡해지고 과학과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산업 제품으로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된 금속공예는 현대사회의 요구에 의하여 다양해진 생산 대상품을 필요로 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더욱 전문화된 금속공예제품을 필요로 할 것이다. 또한 귀금속 및 보석은 사치품이라기보다는 패션의 일환인 장식품이라는 인식변화와 함께 그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친화적이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산업인 귀금속산업 관련기술의 경쟁력을 반드시 제고시켜 나가야 한다.
이러한 귀금속산업의 발전가능성을 제시하고 새로운 미적 개념을 펼쳐보일 이번 전시작품들을 통해 장식품으로서의 귀금속이 우리 삶에 주는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