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Dominic Benhura (도미닉 베누라)는 1968년 남부아프리카, 아름다운 빅토리아폭포가 있는 나라 짐바브웨의 작은 도시 Murewa에서 태어났다.
도미닉 베누라는 10세가 되면서부터 그의 사촌이자 짐바브웨의 유명한 조각가인 apfuma Gutsa(타푸마 굿챠)를 돕는 것으로 조각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어릴 적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인 도미닉 베누라는 12살의 나이에 이미 그의 재능을
알아본 한 건축가에게 그의 첫 번째 작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짐바브웨 조각가가 그렇듯 그 역시 선조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천부적 재능과 창조적 능력을 바탕으로 쇼나조각계의 혁신적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그가 새롭게 시도한작업 중에 여러 가지 재료를 돌에 접목시킨 작업이 있다. 현대미술에 있어 재료의 혼합은 그리 새로울 것이 없지만 그 당시 작가가 연출한 새로운 재료와 돌의 조합으로 이루어낸 하모니는 쇼나조각이라는 석조각의 장르에서는 깨기 힘든 관습과 전통을 깬 것과도 같은
것이었다.
자연과 사람을 조각하는 작가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작업에 옮기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그 아이들에게는 표정이 없다. 정확히 말해 새겨 넣지 않은 것이다. 그는 사물을 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실적 묘사가 아니라 그것들을 내포한 선과 면이라고 강조한다.
그의 작품은 인물의 보이는 그대로의 형상을 옮겨놓은 초상화 같은 것이 아니라 그것들 모두 생략한 채 하나의 선이 자리 잡고 있다. 그 선 안에서는 인물의 모든 희로애락이 담겨져 있으며 또한, 자신들의 아이들 즉,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보이는 것에 의하여 차별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 무언의 항변이기도 한 것이다. 가시적가치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순수한 기쁨과 즐거움을 관객이 발견하기를 작가는 원하고 있는 것이다.
'I really love stone the sound which comes from it' -Dominic Benhura-
돌의 소리를 사랑하는 작가는 대륙을 넘어 호주,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및 미국 등 전 세계를 상대로 검은 대륙의 위대함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