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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품이미지는
전시공간에서 홍보를 위해
e-mail로 보낸 사진을 재가공하여 등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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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6.08.30.수~2006.09.12.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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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
작가는 한국일보를 거쳐 동아일보 사진부장을 지냈으며, 경기도 세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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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한국일보를 거쳐 동아일보 사진부장을 지냈으며, 경기도 세계 도자기 엑스포 사진위원과 경기도 문화재단 사진 편집 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산악부원으로 알래스카 머킨리 봉을 등반한 경력도 갖고 있는 전민조는 수많은 개인전을 열고 사진집, 저서 또한 출간한 베테랑 사진가로 은퇴 후에는 대학에서 후학들에게 사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문기자와 사진가로서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어 온 전민조는 보도 사진을 찍는데 그치지 않고 시간을 내어 자신만의 시각으로 70년대 한국의 모습, 한국인의 삶의 양상을 40여 년간 꾸준히 촬영, 기록하였습니다.
전민조의 작품은 대표적으로 섬 시리즈, 서울 시리즈, 커플 시리즈, 유명 인사의 담배 피우는 모습을 찍은 담배 시리즈, 웃음 시리즈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 시리즈"로 작가가 사진기자 시절 변화하는 서울의 모습을 담아보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와 노력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그 시대를 살아간 서울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정치적 사회적 사건과 이슈를 사실적으로 담은 모습들을 볼 기회가 될 것입니다.
Opening : 8. 30 (수) pm 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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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진집을 내면서
서울의 기록은 나의 손에 고집스럽게 들고 있었던 사진기가 있어서 가능했다. 사진은 글과 그림보다 스스로를 표현하기에 좋은 도구였다. 소형사진기는 본능적으로 쉽게 다가 갈 수 있고 본 대로다 말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헤밍웨이는 파리생활을 7년 동안 하고 난 뒤 "만약 당신이 젊은이로서 파리에서 살아보게 될 행운이 있었다면 파리는 이동하는 축제처럼 당신의 남은 일생동안 당신이 어딜 가든 당신과 함께 머무를 것이다." 라는 말을 했다. 그러나 나는 아무리 파리가 예술적이라 하더라도 서울은 나에게 인상깊은 도시로 머물고 있다. 서울은 나의 삶의 터전이기도 했고 동시에 사진 찍는 즐거움으로 삶에 지친 나를 구원해 주었기 때문이다.
서울은 나에게 사진의 보고(寶庫)였다. 처음에 서울을 겉모양만 찍다가 더 넓게 깊이 다가 가기 위해서 일간지 사진기자 생활도 해 볼 정도였다. 서울은 나에게 사진을 좀 찍어 달라고 매일 손짓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남들은 '무얼 그렇게 흑백으로 찍느냐' 라고 했지만 찍어도 찍어도 서울은 갈증이 났다. 서울은 심각하면서도 심각하지 않고 모든 상황은 너무나 빨리 변하는 활기찬 도시였다.
그동안 가난한 사람, 돈이 많은 사람, 겸손한 사람과 오만한 사람, 울고 있는 사람들, 힘들어도 웃고 있는 사람들,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을 구경할 수 있었던 시간은 나에게는 돈 주고 살 수 없는 소중하고 특이한 경험이었다.
2006년 8월 전민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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