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전시는 전북지역에서 활동중인 35세미만의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매년 8월 한달간 실시하는 기획대관전입니다. 올해는 2명이 선정되었는데 첫 번째로 임채숙씨의 개인전이 8.2-8.11일까지 서신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임채숙씨는 불상을 주제로 현대사회와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여러 특성을 표현했습니다
※ 젊은 시각전 두 번째 전시는 박정용 (8.16-8.25)입니다.
작가노트
현대사회를 살면서 우리는 많은 것으로부터 도전을 받는다.
현대사회를 살면서 우리는 많은 것으로부터 도전을 받는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 사이에서 나는 애써 내적 진실을 찾아내려한다.
종교적인 의미의 불상은 우리들에게 절대적인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신앙의 대상이지만,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불상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 나 자신이 은밀히 혹은 강렬하게 욕망하는 물질적 풍요, 신분상승, 외모지상주의 속의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과 이것들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솔직 발clr함이다.
명품은 단순한 물건이기 전에 현대인들에게 부와 명예를 과시하는 코드이다.
명품을 치장한 불상은 나 자신 안에 숨겨진 나의 욕망, 그런 욕망을 한없이 누리고 싶은 우리들의 모습이다.
결국, 우리가 끝없이 탐내는 모든 것들은 채우고 나면 다시 써버리고 다시 또 채워야 하는 그 무엇처럼 결국 제자리로 올 수밖에 없음을 알면서 말이다.
돌고 도는 윤회의 수레바퀴처럼....
-2006. 봄. 임채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