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KA아트센터(북경)는 2003년 1월 2일에서 12일까지 징위차오의 회화 작품전을 열 예정이다. 징위차오는 1999년에 중앙미술대학을 졸업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예술의 기로를 나타내는 하나의 양상으로 볼 수 있다. 회화에 대해서 언급하자면, 서사성이 아주 큰 정도에서 점점 옅어져 오늘에 이르렀지만 우리들은 그래도 항상 색채의 표현에 관한 것을 피해가기가 어렵다. 구도의식 등의 형식주의로 논하자면, 징위차오의 회화 세계에서는 보는 이가 느끼는 많은 것이 흑백논리 하에 있는 하나의 심경과 하나의 상태로 나타난다. 예술가는 일종의 미지 세계에 대한 불가예견성과 가능성을 표현하여 이해하도록 한다. 이에 기인하여 그는 색채의 화려함을 포기하고 흑백을 주요 표현방식으로 하는 분위기로 전이하여 작품 속에서 물상(사물의 영상) 사이의 구별에 의미를 두고 모호하게 하였다. 그래서 불규칙성을 강조하여 물상 사이의 관계에 대해 더욱 광범위한 이해를 도모하였다. 징위차오의 회화 속에서 물상은 대부분 "물체 같으면서 물체 같지 않은" 것으로 표현된다. 영혼의 상호 교류에 의해 "무에서 유를 만드는"작업에 도달한다. 우리는 이번 전시회의 기회와 이와 같은 양식을 애호하는 예술을 희망하면서 예술계 인사들과 더욱 가깝게 의사소통하고 상호교류하는 것에 관심을 가진다. 또 전시회가 원만히 성공적으로 마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