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청주예술제 행사의 하나였던 김정희의 바깥회화전 ‘봄나들이’가 많은 사람들과 새로운 즐거움을 같이 하였기에 2006년 올해의 청주예술제에서는 이를 좀더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가능하면 청주예술제의 시각적인 부분의 일관성을 보여주려 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해 보려하였다. 그래서 올해의 청주예술제에서는 시각적인 모든 것-청주예술제의 주 무대인 청주예술의전당 외벽과 주변 구조물의 설치를 비롯하여 각종 현수막, 베너, 인쇄물 등-에서 이를 기획하고 제작한 김정희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첫째 계절, -한창 때, -희망찬 앞날, -특징을 앎, -감상함, -살핌 등의 뜻을 가진 ‘봄’을 주제로 하였다. 작년과 차이점이 있다면 의미의 전달을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문자를 직접 사용하였다는 것이며 이를 통하여 순수회화와 디자인의 경계에 서서 양쪽을 넘나드는 시도를 하였다는 데 의미를 두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