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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품이미지는
전시공간에서 홍보를 위해
e-mail로 보낸 사진을 재가공하여 등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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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7.02.14.수~2007.02.20.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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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
이번 전시는 ‘바다야 놀자 ’라는 주제 아래, 6인의 작가가 공통된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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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바다야 놀자 ’라는 주제 아래, 6인의 작가가 공통된 주제 속에 각자 자신이 바다와 새로운 소통을 통해 각자의 코드로 바라본 시각을 찾아내고자 하는 시도라 할 수 있다.
바다는 다르지 않다. 다만 그 바다를 바라보는 이의 마음이 다를 뿐이다
작자 다른 시각으로 변형되어 나타나는 사진을 통해 다양한 바다 이미지는 어떤 식으로 느껴지며 다가오는지 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색다른 전시가 될 것 같다.
6주 동안 한 작가씩 일주일동안 릴레이 전시를 하며 7주 째는 6주 동안 전시한 작가들을 작품을 한 대 모아 전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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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사람들은 흔히 인생을 긴 여행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여행길에 지치고 힘들 때 바다를 찾아 온다. 바다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생활과 마음이 쉬었다 가는 쉼터와 같은 곳이다. 그러나 이숙자의 바다는 좀 다르다. 기인 여행길에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이 아니라, 그의 여행이 시작된 곳이며 그 여행이 끝나는 곳, 바로 고향인 것이다. 그래서 이숙자에게 바다는 다른 사람들처럼 특별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지 않다. 그래서 바다를 느끼고 바라보는 방법도 다르다. 사람들은 바다 수면의 움직임을 보지만, 작가는 바다 깊은 곳의 고요함을 본다. 이숙자의 바다가 좀 다르게 보이는 데는 두 가지 ! 이유가 있다. 하나는 ‘바다만 담기’이며, 또 하나는 ‘깊게 담기’이다. 바다와 하늘, 바다와 구름, 바다와 물결, 바다와 햇살… , 동일한 시간과 동일한 소재, 유사한 구성과 유사한 색감, 최대한의 절제로 이루어진 바다 이미지의 연작은 역동적인 흥미로움은 없지만, 바다의 본질을 깊게 관찰 할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을 가져다 준다. 이숙자는 또한 세로프레임 구성을 사용하여 바다를 ‘넓게 담기’ 보다는 ‘깊게 담기’를 보여 주고 있다. 세로프레임은 서양회화에서 보다 .
한국산수화에서 많이 사용하였던 화면 구성인데, 많은 것을 보기 보다는 자연의 요소들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는 여유를 더 할 수 있다. 이숙자가 이렇게 바다를 깊게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그가 느끼는 바다의 깊이가 남다르기 때문 일 것이다.
바다는 그가 태어난 고향이며, 유년의 기억이며, 마음의 집이다. 그리고 그의 생활에 마르지 않는 샘이다. 그의 삶 깊은 곳에 잔잔히 파도치는 그 바다를 보여주려고 이렇게 그의 바다는 깊어만 가는 듯 하다.
글 민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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