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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와 동 대학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한 김두봉의 첫 서울 전시로 첫사랑과 같이 따스한 감수성이 묻어 있는 금속장신구 작품들을 선보인다.
출품작을 보면 '사랑을 간직하다', '갈등','눈물', 행복한 하루', 등 일상을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여러 가지 보석들과 금, 은, 백금등의 금속과의 결합을 통해서 화려하게 때로는 서정적으로 태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행복한 하루’에서는 사파이어, 가넷,투루마린,시트린 등 원석이 가진 색감들은 온갖 가지 꽃으로 표현하여 원형의 꽃다발의 형상을 통해서 마치 사랑하는 이에게 받는 꽃다발을 통하여 ‘행복한 하루’가 된다는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갈등'의 제목을 가지고 있는 반지에서는 탱거린의 맑고 투명한 커다란 원형의 돌을 둘러싸고 푸르고, 붉은 색감들을 페리도트, 루비, 사파이어 등으로써 감정의 변화들을 반지 안에 감정의 격정과 변화들을 보여주고 있다.
'눈물'에서는 진주처럼 영롱한 그녀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토파즈,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등 보석의 색감과 조화롭게 보여주고 있어 비록 슬퍼서 흘리는 눈물일지라도 그 아름다움은 변화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시각적, 감각적 형태 안에서 인간의 사랑과 아픔 그리고 행복 등의 이야기를 각각의 작품에 연출하였다. 화려한 색을 가진 보석으로 표현하고, 글라데이션 효과와 풍부한 볼륨 부드러운 이미지로 연결하여 기존의 형태와 표현 방법에서 새롭게 고급스런 장신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 수는 30여 점 가량 출품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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