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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
미술세계상 수상기념 초대 - 강정완 화업 50년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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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6.11.17.금~2006.11.25.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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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글 |
지구라는 은하계를 떠돌아 운행하는 나그네 ‘강정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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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라는 은하계를 떠돌아 운행하는 나그네 ‘강정완’
‘강정완’ 이라는 서양화가의 이름이 여러 보도매체에 각인되기 시작한 것은 정확히 1975년부터이다. 그해에 화가는 국전에 출품하여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당시 이 상을 거머쥔 화가에게는 ‘파리행(行)’의 티켓이 쥐어졌으므로 그는 수순에 따라 다음해에 파리로 건너갔다. 세계 미술의 메카에서 마음껏 그 흐름을 호흡할 수 있게 되었다. 75년 이전까지의 수련기간을 보태더라도 강정완의 개인화력(畵歷)은 올해로써 반세기를 넘기는 셈이다. 오랜 기간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생활기반을 양립해 쌓아 온 그에게 국내 화가 또는 파리에 거주하는 재불 화가 둘 중 어느 쪽에 비중을 두어야 할지는 불분명하다.
81년 필자가 파리에서 처음 만났을 때의 40대 중반 장년에 접어든 화가의 기세는 너무나 당당했다. 그리고 오늘날 70대중반의 노년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직도 젋음의 열정과 박력을 잃지 않은 것 같다. 이렇듯 밖으로 발산되는 폭발적인 기세를 감추지 않는 충전된 에너지의 원(源)이 사실상 그의 작품세계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될 것이다. 그러한 기세가 증폭됨에 따라 그야말로 그의 작품세계는 자신의 열정을 쏟아 붓는 투기장이나 다름없다. 강정완의 작품은 항상 화염처럼 이글거리고 튀는 듯 액티브하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원적인 희노애락의 감정을 점층적으로 기폭있게 풀어 놓는다면 이런 형상으로 이뤄질지 모른다. 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시적인 감정의 울림을 파레트, 나이프나 붓끝으로 형상화(形解化)한듯 세태만상이 줄줄이 꿰어나오는 심상풍경이라 할까. 눈에 보이는 것을 배제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리는 비정형한 추상적 화면은 그 자체로서 자유스러운 무궁무진한 탐닉(耽溺)의 세계이다.
가시적인 형상을 배제한 비정형한 작품이라 할지라도 강정완의 조형적 꾸밈은 자연과 우주, 또는 인간적 풍물의 세계에 근원을 두고 출발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의 작품은 모든 가시적인 것들의 내면적 성찰로서 환치된 상상적 산물(産物)이다. 그것은 정지된 것이 아니고 끊임없이 포효하며 동전(動轉)하는 에너지를 발산한다. 살아있는 것들은 시시로 움직인다. 혹자는 그의 그림에서 농무(農舞)를 하는 연희자들의 '상모 돌리기‘에서 열두 발상모를 돌리면서 추는 춤의 몸짓을 연상할 것이다. 혹은 붓글씨로서 득도 서예대가의 붓 끝에서 묻어나온 일필휘지 초서체(草書體)의 첨예한 파격을 상상해도 좋다.
그 어느쪽이건 강정완의 작품적 특성은 보는이로 하여금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시킨다는 점이다. 그것은 닫혀있는 공간이 아니고 열려있는 공간이다. 확산하는 불꽃과 화염의 열기처럼 번져나가는 충동의 긴 파장과 진동의 연속적작용은 서로 일치한다. 빛에 의해 감지되는 색의 교차는 활력적이며 다채롭다. 소용돌이치며 난무하는 상징적 표상의 추상 형상들은 내연하는 감정 분출의 외연적 게슈탈트(gestalt, 눈에 의한 유기적 총체로서의 ‘형태’를 뜻함)로 보아 무방할 것이다.
강정완의 작품에서 빛은 요긴한 요소로 작용한다. 서양의 회화에서 빛이야말로 형태를 결정짓는 포인트가 되어왔다. 그것은 색이 존재하는 이유다. 그리고 다이나미즘-이것이야말로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활력의 원천이었다.
화가의 작품에서 표출되는 일련의 움직임은 비정형한 형상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이윽고 공간은 유동적인 생명력을 얻어 활기차다. 열정의 제스트(geste)로서 내면적 감성과 감각을 구체화시키는 동작으로서 화면은 온통 제스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 무의식적인 추상적 표현행위의 액션 페인팅으로 전후에 등장한 조르즈 마츄라는 현대 화가는 지극히 제스처적인 행동으로 이름을 날렸다.
(※마츄의 작품은 88올림픽 당시 한국에서도 전시된 일이 있는데, 그의 작품주제는 소련 공군기에 의한 한국의 KAL여객기 격추사건을 추상적으로 다룬 것이었다. 그리고 그의 추상작품이 한때 프랑스의 동전 화폐에 등장한 일도 있다.) 필자가 여기서 이 외국 화가를 언급하는 이유는 강정완의 작품 양식이 마츄의 그것과 일맥상통하는 제스처적인 요소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철저하게 구상형태나 주제를 파기하고 비구상회화의 최첨단을 걸었던 액션 페인팅을 평론가들이 ‘위기의 시대’ 예술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간주하기도 했었다.
강정완 작품의 또 한가지 특징은 캘리그래피(calligraphy)한 기호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캘리그래피의 본질은 수(手) 작업이라는데 있으며 동양의 한자문화권이나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회화와 서예를 별도로 크게 구별하지 않는 전통을 지켜왔다. 회화가 어디까지나 ‘손의 예술’이라는 점을 주장하는 측의 가미된 강정완의 작품은 전통의 화화본령을 벗어나지 않았다.
수공적인 손의 작업을 경지하는 강정완의 작품이 역동적으로 돋보이게 된 배경에는 무의식적 자동작용이라고 하는 오토마티즘의 기법이 투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초현실주의에서 발원된 오토마티즘은 추상표현주의 계열의 작가들이 특히 선호하는 자동묘법(自動描法)이다.
그것은 고정관념에 대한 반대급부로 출발하였다. 무사무념의 상태에서 손은 항상 자유스럽다. 그 자유자재한 손놀림으로 이뤄진 무의식적 형상은 영매(靈媒)에 가까운 기호를 창출한다. 불가사의한 이미지를 환기시킨다.
오토마티즘으로 전용된 터치나 마티에르의 필세(筆勢)가 암묵의 공간을 가르며 조성하는 율동적인 형상은 예기지 않은 우연성의 아름다움으로 나타난다. 이성적이기보다 즉흥적인 발상의 전환이다. 빛과 명암, 다채로운 색띠(色帶)의 잔상과 더불어 군무(郡舞)하듯 출렁거린다.
이렇듯 화면은 자연발생적인 색과 형상의 묶음으로 환상적이다.
시적감수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남 산청에서 출생하여 진주사범을 나왔고 교사생활 경험도 가진 화가는 유달리 문학적 관심이 높았고 시를 좋아한다고 했다. 어느 면에서 그의 작품은 성장기에 터득한 문학적 소양이나 시심(詩心)을 조형적으로 전용하여 표현하는 남다른 기량의 수확으로 여겨진다. 시는 산문과는 달리 추상적 리얼리티를 바탕에 깔고 있다. 작품마다에 부쳐지는 명제 자체가 시적 뉘앙스를 풍긴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면 자신의 그림이 좋아진다는 화가의 독백처럼 그의 작품은 개념에 무게를 싣고 있기도 하다. 인간관계에 있어 사랑은 행복을 가늠하는 척도다. 사람이 없는 척박한 예술에서 영감의 환희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사랑이라는 행복의 절대적 자양이 솟구치듯이 강정완의 작품은 항상 폭발적이다. ‘사랑을 그리고 싶다’는 화가의 심정토로가 빈 말은 아닐 것이다.
「인간은 머물 항구가 없고 시간은 머물 기슭이 없다.」- 자기 작품의 한 명제이기도 한 이 문학적 명구(銘句)는 일상적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화가의 좌우명이기도 할 것이다. 유럽을 이웃집 드나들듯 떠돌아 살아온 화가의 체험적 철학이 짙게 배어있다. 사실 지난 반세기 이상을 살아오면서 화가는 빈틈을 두지 않고 달려왔다. 과욕하다고 할 만큼 집요하게 작품에 매달리면서 코즈모폴리턴답게 지구라는 은하계를 떠돌아 운행한 나그네- 그가 화가 강정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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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
국내최초 미술전문지 월간 미술세계는 2001년부터 매년 국내외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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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미술전문지 월간 미술세계는 2001년부터 매년 국내외적으로 뛰어난 창작력과 독창적인 조형세계를 확립하고 한국미술문화 발전에 공이 큰 작가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미술세계상>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번 제5회 수상작가로는 서양화가 강정완 화백을 선정하였다.
역대 수상작가로는 제1회 수상자 서양화가 서승원(홍익대교수), 제2회 수상자 조각가 전뢰진(대한민국예술원회원), 제3회 수상자 한국화가 정치환(영남대교수) 작가가 있으며 4회에는 수상자 없이 5회를 맞이하여 작가를 선정하여 시상하게 된다.
금년 제5회 수상작가 강정완화백은 1975년 국전 대통령상<회고>을 수상하였으며 도불 후 1978년 몬테카롤로 국제 현대미술전 대상을 수상하여 파리화단에 정착하여왔다. 이번전시는 1953년 초기작품 및 각종 수상작품, 파리에서의 활동작품, 한국에서의 현재작품들이 크게는 500호에서 100호의 대작들이 약60여점이 전시된다. 개막식에는 특별 이벤트가 이루어지는데 관객들에게 작가의 작품을 추첨에 의해 선물(유화10호 이내 1점, Lithograph(판화)15호 3점 등)을 증정하게 된다.
시상식 : 2006, 11, 17일 (금) 16:00
관람시 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7시30분
전시내용 : 1953년 ~ 2006년까지의 작품 총 60여점 (사이즈 3호 ~ 500호)
(초기작, 수상작, 프랑스 활동 작, 최근 국내 작)
부대행 사 : 유명 음악가 축하공연, 추첨행사 (상품 - 작가 원화, 판화작품 등..)
주최 : 성남문화재단, 월간 미술세계
협찬 : 대교, 하나금융그룹, (유)라슨 쥴 코리아
후원 : 성남시, 조선일보, MBC문화방송, 한국미술협회
담당자 : 기획팀 박정아기자 (2278-8388 내선204 / 011-9916-5780)
▶ 초대전 의의
『미술세계상 수상초대전』은 미술문화를 가꾸고 키워나가는 전통성, 창의성, 공정성, 대외적 공신력을 바탕으로 작가의 창작 고취를 위한 작업적 성과를 가진 작가들의 창작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전국규모의 선정 초대전이다.
동시대 한국미술을 선도해 나가는 역량 있는 작가들을 선정하여 그들의 창작열의를 높여주고 뚜렷한 작업적 성과를 이끌어,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활성화 역할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 수상배경
강정완 화백은 1960년대 후반과 70년대 전반에 걸쳐 국전에 출품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한국미술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작가이다.
이후 국전 추천작가와 초대작가를 거쳤다.
그 후 1970년대에 도불하여 프랑스 파리에 화단에 진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여러 국제전에 출품하여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의 작품세계는 국제적인 주목을 받게 되면서 중요 현대미술 단체의 초대작가로 발탁되었으며 2001년에는 프랑스 미술작가협회상을 수상하였다.
40대 초반에 이국땅을 밟은 화가는 70대 초로의 나이에 귀국하여 이제는 국내외에서 작품 활동에 혼신의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올해 74세, 예술가로서는 성년기의 정점에들어선 그는 자신의 풍성한 체험에서 터득한 예술혼을 오로지 작품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자연이나 사물의 외면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고 내면으로부터 분출되는 감성이나 정서를 화폭에 다면적인 색상과 비 정형한 형상의 추상적 심상풍경으로 발현되고 있으며 절대 추상성을 구사하는 표현양식으로 현대미술의 보편적 조형언어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월간 미술세계는 남다른 창작력과 확고한 조형세계를 확립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미술세계상』의 2006년도 수상작가로 강정완 화백을 지명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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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테마 |
1. 초기작품(1953년 ~ 197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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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기작품(1953년 ~ 1973년)
그는 1933년 경남 산청 깊은 산골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과 조실부모의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었고 이런 환경 속에서도 좌절을 하지 않고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자연으로부터 현실 삶의 심오함과 인고의 정신을 터득하여왔다. 청년시절 지도자의 길을 위한 그는 진주사범학교를 졸업하여 교육자의 길을 걸어오다 지도자로서만 머물지 않고 자기 자신의 작품세계에 몰입, 창작활동에 전념, 점차 작가로서 입지를 만들어왔다.
초기작품 활동은 줄 곳 자연에 순응한 대상으로서 절대성인 아카데미즘 회화양식을 추구해 민족성, 향토성과 함께 지역 문화의 맥을 그려왔다. 그래서 1953년 작품인 <진주 촉석루>는 화백의 초기작품의 방향과 농경문화의 지역성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몇 년 동안 어렵사리 수소문 끝에 찾아낸 작품 1965년 作<농악>과 1969년 作<산의 연정>등 한국서정을 강한 색채와 상징적인 사물의 표현은 생동감과 더불어 역동적인 율동이 우리민족의 얼을 담고 있다.
2. 국내 외 수상작품(1973년 ~ 1978년)
작가가 정식으로 화단에 등장 한 것은 1950년 이래 구상과 추상을 오가며 국전에서 수차례 낙선의 고베와 과 입상, 특선 등을 수상해왔으며 그의 진가가 발휘된 것은 1973년 제 22회 국전 때 <한민족의 저력>으로 국회의 장상을 수상한 것부터이다. 물론 비구상을 무대로 예술의 발상을 온갖 자연 속에서 미의 원형을 발견해 나가던 시기인 것이다.
그 뒤 1975년 국전에서 <회고>로 대통령 상을 타고 나서부터 그는 화가로서 우리 화단에 자리를 굳힌 시기라 볼 수 있다. 국전 대통령 수상작<회고>는 부식된 낡은 벽의 문양이나 흔적, 또 질감을 롤러와 브러쉬 등을 사용하는 당시의 새로운 기법으로서 화면의 텍스츄어가 견고하게 구축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후 파리로 건너가 프랑스를 중심으로 여러 전람회에 출품하였으며 그중 특기할 것은 1977년 파리 위마니테르 대상전에서 <향수>란 작품으로 은상을 탄 것을 계기로 1978년에는 상이 제정된 이래 동양에서 2명만이 받았다는 몬테카를로 국제현대미술대상전에서 <인간은 머물 항구가 없고 시간은 머물 기슭이 없다.>란 작품으로 대상, 즉 모나코레이니 국왕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프랑스 정부로부터 파리근교에 화가 아파트를 대여 받고 안정된 생활에 작품하기 좋은 분위기에서 창작에 열중하게 되는 기회가 열리게 된 것 이었다.
이번전시에는 국내외 정상급 공모전 수상작품등을 보여주게 되며 출품되는 수상작품으로는 몬테카를로 국제현대미술대상전에 출품했던 원화와 프린팅작품 3점 등이 포함되어 전시된다.
3. 파리 활동작품(1976년 ~ 2002년)
파리에서의 활동 시기는 1975년 대통령상을 받은 계기로 수상기념 해외연수의 기회를 얻어 파리에서 정착할 수 있었던 기반이 된 것이었다. 이 시기의 작품의 두드러진 특징은 추상적인 톤의 심상풍경들이 환상적 여운으로 가득하며 색상의 파격적인 표출과 성스러운 우주에로의 심호흡이 서로 교차하는 작품 속에서 작가는 모더니즘의 유혹에서 벗어나 한국 고유의 전통의 정수를 잊지 않고 파리에서 얻어진 이국적인 것들과 한국의 전통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동양의 초서체 기법을 통하여 상징성과 실재성과의 관계, 기호와의 기교, 영웅적인 제스츄얼리즘, 또는 공허한 여백으로 끝나기 쉬운 무익한 몸부림에서 탈피하려고 무단히 노력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 시기의 대표작 <파리의 첫인상><파리의 이야기><축배><사랑의 뜰>등 30여점 정도가 전시된다.
4. 국내 최근작품(2003년 ~ 현재까지)
국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후 프랑스로 건너간 지 30여년이 흐른 지금 2003년부터 한국 성남에 정착, 파리와 한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세월이 갈수록 찬란한 색상 이미지의 그림을 무한한 ‘정(情)’의 상념으로 그리게 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사랑’ ‘젊음’ 등의 심리적 욕구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색상의 발색 미 강조와 약동적인 생명감의 분출로 나타나고 있는 작품들을 제작 해 오고 있다.
한국에서의 작품들은 ‘외면적이거나, 기법적인 것 보다는 내적이고, 내면적인 잔상, 사랑 그것들을 더 추구하면서 사람, 동물, 자연, 나무, 물, 하늘 등 여러 가지 형태 모두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그것들을 모두 ‘사랑’이라고 하는 주제로 옮기고 있다. 〔사랑을 그리고 싶어요〕라는 작가의 작업 방향에서 생동하는 자연과 생명체와의 관계를 동양철학의 내밀성에 추상적으로 표출하고자 함이 여실히 느껴지며, 인간이 추구하는 여러 형태의 사람,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느낌들을 한국인 특유의 감성과 몸짓으로 형상화하는 작업<환희에 찬 행복><승리의 저력><추석날> 등 20여점이 전시된다.
5. 역대 미술세계상 수상작품은 별도 공간에서 전시되는데 여기에 강정완화백의 작품 드로잉, 판화, 소품 등이 역대수상작가 서승원(서양화, 홍익대교수), 전뢰진(조각가, 대한민국예술원회원), 정치환(한국화, 영남대교수)의 작품과 동시에 전시된다.
개막식 특별 이벤트행사는 작가의 원화작품(10호 이내)1점과 Lithograph(판화15호)3점등을 추첨, 초대인사 및 관객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식전 행사로는 유명 음악가의 축가로 본 전시의 흥미를 더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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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완
1933년 경남산청에서 출생하여 53년 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76~1981년에 Paris 국립고등미술학교(Ecole Nationale Superieure des Beaux-Arts de Paris)에서 수업을 받았으며, 1977년 Galerie Marcel Bernheim(Paris) 초대전, 동경긴자화랑 초대전, 대교문화재단 주최 예술의전당 초대전, 갤러리 선, 현대 ,진 초대전을 비롯하여 20여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Salon de Mai(Paris), Salon d'art Vivant(Paris), La Societe National des Beaux-Arts(Paris), Cite Internationale des Arts (Paris),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등 160여회의 기획초대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세계를 펼쳐왔다.
1973년 국회의사당 조형물설치 자문위원, 국전추천 및 초대작가, 프랑스작가협회 회화분과위원(현재), 국립현대미술관초대작가, Cite des Arts 회원으로 활동하였으며, 2004~2005년 성남시 문화의집 운영위원과 2005년 성남문화재단 자문회 고문을 거쳐 2006년 성남시 문화상 심의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대한민국 국민미술대전 서양화분과 수석상(공보부장관상, 65년), 한국현대미술대상전특상(한국일보, 71년), 국전 특선5회, 국회의장상(73년), 대통령상(75년), Grand Prix Humanitaire de France 은상(77년), 몬테카를로 국제현대미술대전 대상(모나코국왕 레니에Ⅲ세상, 78년)등 다수가 있고 이번 제 5회 미술세계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주요 소장처는 몬테카를로 미술관(역대 모나코 국왕상 수상작가 초대작품), 국립현대미술관(국전대통령상 수상작품), 성남아트센터(고등학교미술교과서 수록작품)를 비롯하여 국내외 유명건물 40여 곳에 대작들이 소장되어있다. 1976년 4월에 도불하여 2006년 11월 현재까지 약 30년간 불란서와 한국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1982년도부터는 프랑스정부가 제공한 아뜰리에에서 창작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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